
태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국도청이 관리하는 모터웨이와 도심 고속도로 두 계통으로 나뉩니다. 2026년에는 M81과 M6, M82 구간이 새로 문을 열거나 유료로 전환됐습니다. 방콕에서 파타야로 차를 몰고 나가기 전에 챙겨야 할 요금과 납부 방식을 현장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태국 고속도로 통행료, 모터웨이와 도심 고속도로는 따로다
태국에서 ‘고속도로’라고 부르는 길은 두 기관이 나눠 관리합니다. 국도청(กรมทางหลวง) 산하 도시 간 고속도로과가 운영하는 모터웨이와, 방콕 도심 고가도로를 맡는 도심 고속도로가 그것입니다. 모터웨이는 1998년과 1999년에 7호선과 9호선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도심 고속도로는 시내 건물 사이를 지나는 형태라 진출입구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두 계통은 요금을 내는 방식도 다릅니다. 모터웨이는 톨게이트에서 현금이나 충전식 카드로 내고, 도심 고속도로는 별도 요금소를 지납니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에 ‘고속도로’라고만 떠도 어느 쪽인지 먼저 확인해야 요금을 잘못 계산하지 않습니다.
모터웨이 7호선, 방콕에서 파타야와 마땅푸트까지
7호선은 방콕 도심에서 출발해 촌부리와 파타야를 지나 라용 마땅푸트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국도청은 이 노선에 톨게이트 9곳을 두고 있습니다. 라드끄라방(Lat Krabang), 방보(Bang Bo), 방빠꽁(Bang Pakong), 파낫니콤(Phanat Nikhom), 반브엉(Ban Bueng), 방프라(Bang Phra), 농캄(Nong Kham), 뽕(Pong), 파타야(Pattaya)입니다.
- 라드끄라방 톨게이트는 수완나품 공항 방면과 이어져 공항 픽업 차량이 가장 많이 지나는 구간입니다
- 방보와 방빠꽁을 지나면 촌부리 방면으로 갈라지고, 파타야 톨게이트를 지나면 시내 진입로가 나옵니다
- 전 구간을 달리면 4륜차 기준 최대 130바트가 나옵니다. 거리 비례 폐쇄식이라 중간에 내리면 그만큼 줄어듭니다
노선과 톨게이트 위치는 국도청 도시 간 고속도로과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터웨이 노선 안내
모터웨이 9호선, 방콕 동부 외곽을 도는 순환도로
9호선은 방빠인에서 방플리까지 방콕 동쪽 외곽을 크게 도는 순환도로입니다. 톨게이트는 4곳뿐입니다. 탄야부리 1과 2, 탑창 1과 2입니다. 서쪽 외곽으로 나가려는 차량이 방빠인에서 합류하고, 동쪽으로 빠지는 차량은 방플리에서 갈라집니다.
톨게이트 수가 적다 보니 진입한 지점에 따라 요금이 크게 달라집니다. 같은 9호선이라도 어디에서 들어와 어디로 빠지느냐에 따라 4륜차 요금이 두세 배 차이 나는 일이 생깁니다. 정확한 금액은 국도청 요금 고시에서 구간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에 새로 통행료를 받기 시작한 구간
올해 가장 큰 변화는 M81 방야이·깐짜나부리 노선입니다. 2025년 10월 31일부터 무료로 개방했던 이 노선은 2026년 1월 16일 0시 1분부터 요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톨게이트는 방야이, 나콘차이시, 시사통, 나콘빠톰 동부와 서부, 타마까, 타무앙, 깐짜나부리 8곳입니다.
- 4륜차로 방야이에서 나콘차이시까지 가면 45바트입니다
- 방야이에서 깐짜나부리까지 전 구간을 달리면 최대 150바트입니다
- M6 방빠인·나콘랏차시마 노선은 196km로, 2026년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송끄란 기간에 무료 시범 운행을 했습니다. 톨게이트는 방빠인, 힌꽁, 사라부리, 깽코이, 빡총 5곳이고 무악렉(Muak Lek) 출구가 처음 열렸습니다
- M82 방쿤티안·반패오 25km 구간은 2026년 8월 28일부터 24시간 무료 시범 중입니다
신설 구간은 무료 기간이 끝나는 날짜가 곧 유료 전환일입니다. 국도청 요금 고시를 출발 전에 한 번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차종별 통행료, 4륜 10바트부터 305바트까지
모터웨이 요금은 차종과 실제로 달린 거리로 정해집니다. 7호선 전 구간에 적용되는 국도청 고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같은 구간이라도 6륜 화물차는 승용차의 두 배 가까이 나옵니다.
| 구분 | 통행료 |
|---|---|
| 7호선 4륜 | 10~130바트 |
| 7호선 6륜 | 15~210바트 |
| 7호선 6륜 초과 | 20~305바트 |
| M81 방야이→나콘차이시 | 4륜 45바트 |
| M81 전 구간 | 4륜 최대 150바트 |
국도청이 2021년 3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공지한 7호선 전 구간 요금이 위 표의 범위입니다. 4륜차로 최대 요금 구간을 왕복하면 260바트이니, 파타야 당일치기라면 통행료만 300바트 안쪽으로 잡아 두면 됩니다.
M-Flow, 번호판으로 찍고 7일 안에 내는 후불제
M-Flow는 차단기 없이 번호판을 찍어 통과한 뒤 요금을 나중에 내는 방식입니다. 2022년 2월 15일부터 전면 시행됐고, 2026년 10월 현재는 9호선과 M81 두 노선에서만 작동합니다. 7호선과 M6, M82는 확대 준비 중이라 아직 M-Flow 차로가 없습니다.
M-Flow로 통과했을 때 납부 4단계
- 1단계 M-Flow 차로로 진입하면 카메라가 번호판을 읽습니다. 차단기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 2단계 통과 직후 앱이나 누리집에서 내 번호판으로 요금을 조회합니다
- 3단계 통과한 날부터 7일 안에 앱, 라인(@mflowthai), 누리집에서 결제합니다
- 4단계 자주 다니는 차라면 회원으로 등록해 카드 자동 결제와 RFID 태그를 붙여 두면 조회 자체가 필요 없습니다
문의는 국도청 콜센터 1586에서 1번을 누르면 됩니다. 24시간 무료입니다.
회원이 아니어도 통과 자체는 됩니다. 다만 7일이 지나면 독촉 절차가 시작되고, 렌터카처럼 차량 주인이 따로 있는 경우에는 나중에 정산 과정에서 수수료가 붙습니다. 렌터카를 빌렸다면 반납 전에 미납이 없는지 앱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지패스와 엠패스, 어디서 충전하나
7호선처럼 차단기가 있는 구간은 충전식 카드로 통과합니다. 엠패스(M-Pass)는 국도청이, 이지패스(Easy Pass)는 도심 고속도로 쪽에서 쓰는 카드입니다. 충전 수수료가 채널마다 다르니 자주 쓰는 방법을 하나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 엠패스는 크룽타이은행 지점과 ATM, 인터넷뱅킹, 자동충전에서 수수료 없이 충전됩니다. 부움텀 키오스크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 이지패스는 비자 신용·체크카드를 쓰는 온라인 충전과 트루머니월렛이 무료입니다. 모바일뱅킹과 ATM, 편의점 카운터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 충전 잔액이 부족하면 차단기가 열리지 않아 뒤차와 실랑이가 생깁니다. 500바트 이상은 늘 남겨 두세요
충전 채널 전체 목록은 국도청 납부 방법 안내에 정리돼 있습니다.
미납 요금에 결제 링크를 붙인 문자는 사기다
국도청은 M-Flow를 사칭한 문자 사기를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 사기 문자는 미납 요금이 있다며 결제 링크를 붙입니다. 링크를 누르면 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만드는 가짜 사이트가 열립니다.
공식 주소는 www.mflowthai.com 하나입니다. 조회와 결제는 MFlowthai 앱, 라인 공식 계정(@mflowthai), 누리집 세 곳에서 합니다. 문자로 온 링크는 열지 말고 앱을 직접 실행하세요. M-Flow 공식 누리집
교민이 자주 걸리는 함정 세 가지
첫째, 7호선에서 M-Flow 차로를 찾다가 현금 없이 톨게이트에 서는 경우입니다. 7호선은 아직 M-Flow가 아니라서 현금이나 충전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 도심 고속도로 요금을 모터웨이 요금으로 착각하는 경우입니다. 쁘라찜랏타야(ประจิมรัถยา) 고속도로는 2026년 12월 15일부터 4륜차 상한이 65바트에서 80바트로 오릅니다. 셋째, 렌터카나 지인 차로 M-Flow를 통과하고 7일을 넘기는 경우입니다.
차량 등록과 보험까지 함께 챙기려면 태국 자동차 구매 완벽 가이드를, 단속과 벌금은 태국 교통 단속·벌금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통행료 인상 소식은 9월 18일 태국 뉴스에서 다뤘습니다.
주말에 차로 파타야나 깐짜나부리로 나갈 계획이라면 출발 전에 태국 고속도로 통행료와 노선 번호를 먼저 확인하세요. 모터웨이는 노선마다 요금 체계가 다르고, 신설 구간은 무료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 곧 유료 전환일입니다. 현금 500바트와 충전 카드 한 장을 같이 두면 톨게이트에서 막힐 일은 거의 없습니다.
태국 생활 정보와 꿀팁을 매일 나누는 도파스토리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가입해 보세요. → 도파스토리 페이스북 그룹 가입하기
관련 키워드: 태국 모터웨이, M-Flow, 이지패스, 엠패스, M81 통행료, 파타야 고속도로
#도파스토리 #태국교민 #방콕생활 #태국생활 #태국꿀팁 #태국고속도로 #모터웨이 #MFlow #태국통행료 #태국자동차 #방콕교통 #파타야여행